테크노의 선구자 후안 아킨스, 64세로 별세

테크노 음악의 창시자로 불리는 후안 아킨스(Juan Atkins)가 64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. 2026년 11월 2일 Create Digital Music는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하며, 음악계에 큰 상실감을 안겼다고 밝혔다.
후안 아킨스는 1980년대 초 Cybotron, Model 500, Infiniti, Borderland 등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테크노 음악의 기틀을 마련했다. 그는 '테크노'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했으며, 펑크와 소울 음악을 전자음악과 결합하여 테크노 사운드의 토대를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. 특히 크래프트워크(Kraftwerk) 등 전자음악 선구자들의 영향을 받아 독창적인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는 점이 높이 평가받고 있다.
최근에도 활발하게 활동했던 후안 아킨스는 인터뷰에서 할머니 릴리(Lily)가 Hammond B-3 오르간을 연주하며 자신의 음악적 영감을 키워주었고, KORG MS-10 신디사이저를 구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고 밝혔다. 그는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“이 행성을 떠날 때까지 음악을 만들 것이고, 그 후에도 계속될 것이다”라고 말하기도 했다. 벨빌 3인방(Belleville Three) 중 한 명인 데릭 메이(Derrick May)는 아킨스가 투병 중에도 불평 없이 최선을 다해 음악 활동을 이어갔다고 전했다. 케빈 손더슨(Kevin Saunderson) 또한 아킨스와의 깊은 유대감을 회상하며 애도를 표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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